7광구는 21세기 판 '한∙중∙일 에너지 삼국지'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석유 매장량이 많을 것으로 추측하는 7광구, 매년 석유값 오를 때면 TV에서 자주 나오는 단골 주제입니다. 최근 중국 측에서 무단으로 원유 시추시설을 설치하여 무단으로 석유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7광구 지리적 특성 및 분쟁 배경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7광구
지리적 특성
위 사진과 같이 한∙중∙일 해역에 모두 걸쳐 있는 7광구는 현재 중국과 일본만이 시추 또는 연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쟁 배경
7광구의 분쟁은 1968년도에 시작합니다.
UN 아시아개발위원회에서 동중국해 해역의 대륙봉 자원 탐사를 하던 도중 현재의 7광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탐사 보고서에는 천연가스는 세계 최대매장량이며 석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뒤를 이은 약 1,000억 배럴이 묻혀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중∙일의 석유 자원 분쟁이 시작됩니다.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은 7광구를 개발코자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공포하면서 먼저 7광구를 대한민국의 영유권으로 선포하였지만 일본측의 반대로 분쟁지역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당시 시추 기술로는 해저지역의 석유를 경제적 타산이 맞이 않아 포기한 부분도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일본과 강하게 대립하게 되죠.
1974년 대한민국과 일본은 7광구 공동개발 협정을 추진하고 78년 50년 유효기간으로 7광구 공동개발 협정이 발효됩니다.
그러나 협정이 발효된 후 45년간 일본측과 어떠한 개발 행위도 하지 않은 채 현재는 중국이 무단으로 시추하고 있는 실정인거죠.
일본은 한국을 배제한 채 중국과 공동으로 개발∙시추할 계획을 하고 2028년 한일 공동협정이 끝나는 시점에 일본도 중국과 같이 시추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7광구는 한∙중∙일 모두 자기 관할 수역이라고 주장하며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자료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추정 매장량
- 천연가스
- 7광구 : 210조 ton
- 사우디 : 22조 ton
- 원유
- 사우디 : 2,800억 배럴
- 7광구 : 1,000억 배럴
- 러시아 : 800억 배럴
- 미국 : 400억 배럴
- 중국 : 250억 배럴
2022.03.31 - [국내 issue] - 독도의 미래자원 메탄하이드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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