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윤형선 '인천 계양을'
이재명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
6월 1일은 전국 지방선거입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습니다."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국민의 힘당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는데요. 얼마 전 부친 부동산 의혹으로 사퇴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재명의 "민심의 바다"란 무엇인가
여기서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민심이 아닐까 합니다. 다수의 인천 계양 구민들이 이재명 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맡아 달라고 민주당 측에 요구하진 않았겠죠. 그러나 20대 대선 지지율로 보면 확실히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을 앞섰던 지역이라는 건 맞습니다.
인천 계양구 20대 대선 지지율
- 이재명 : 100,532표 / 52.31%
- 윤석열 : 83,638표 / 43.52%
- 심상정 : 5,502표 / 2.86%
- 허경영 : 1,722표 / 0.89% 그 외 생략
이렇듯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8.79%를 앞섰던 지역입니다.
대선 지지율 데이터긴 하지만 국회의원은 그 지역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합니다. 단지 이름 있는 거물 정치 인이 동네에 출마했다고 표를 주진 않을 테죠.
국민의힘당 후보로 3 수생 '윤형선'
국민의힘당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설 후보로 윤형선 인천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 거론되는데요. 계양에서 계속 생활해온 의사입니다. '계양 속 편한 내과' 원장이며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3 수입니다. 이전 20, 21대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에게 패배한 이력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성비위 악재의 연속 '계양을 영향은'
민주당은 박완주, 최강욱 의원의 성비위사건으로 갈수록 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악재의 연속입니다. 이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이후 현직 국회의원의 성비위 사건이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선거'와 '인천시장선거'에서는 국민의힘당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계양을은 이재명 후보의 명성이 워낙 높아서 국민의힘당이 승리하기에는 어려울 듯합니다.
이재명의 계양을 출마는 '방탄조끼'
이재명 후보는 소위 '방탄조끼' 입으려 상대적으로 쉬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탄조끼 논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의혹', '법카 남용' 등을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당은 '이재명 후보가 급하게 '방탄조끼'를 입으려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당 권선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거대 야당인 민주당 동의 없이 '불체포 특권' 개정안이 통과되기에는 어려울 듯합니다만, 국민들은 당연히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할 겁니다.
개정안이 발의된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악재일 것이며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그 영향이 고스란히 표심으로 입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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