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역사상 최악의 태풍 매미
여름 날씨는 무더위, 장마, 태풍 등 여러 악조건이 있지만, 꿀맛 같은 여름휴가 또한 있는 매력 있는 계절임은 맞습니다. 한국 근대 역사상 태풍을 관측∙기록한 이래로 최대 피해를 발생시킨 ‘매미’는 건축 설계 시 강풍대비 설계가 변경되었던 사건으로도 유명합니다.
매미의 피해기록
사망자 및 실종 : 132명(사망 119, 실종 13)
부상자 : 366명
이재민 : 10,975명
재산피해 : 4조 7,810억 원(공공시설 : 3조 2,640억 원, 사유시설 : 1조 5,170억 원)
정전피해 : 1,477,000호(한전 등록 기준)
발전소 : 원자력발전소 5기 가동 중단(고리 1∙2∙3∙4호기, 원성 2호기)
그 외 전주붕괴 다수, 도로 유실, 통신주 파손, 크레인 붕괴, 축사 붕괴, 여러 유형의 침수사고, 해상 호텔 전복, 해수 위 상승으로 인한 염해 피해 등 수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부산에 피해가 집중되었습니다.
매미의 위력∙발생∙경로
매미의 위력
중심 최저기압 950 hpa로 1959년 ‘사라’의 951 hpa를 44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최대풍속 60m/sec로 1초당 60m를 이동하는 최대 최고의 바람 세기였습니다.
실제로 가로수가 통째로 뽑히고 사람과 가축이 날아가고 자동차가 뒤집어지고 바위가 굴러다녔던 것이 영상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다수의 침수사고는 집계조차 힘들 정도였다고 하며 이후로도 태풍의 강도를 측정할 때는 매미가 측정대상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발생 및 경로
매미는 9월 6일 태평양 괌에서 발생하였던 14호 태풍이었습니다. 2003년 9월 12일 ~ 13일 한반도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동해 상으로 지나간 태풍으로 전형적인 가을 태풍의 경로였습니다.
매미의 이름은 순수 우리말로 북한이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정리
이후 모든 강풍 설계에 매미 이전 50 hpa 설계에서 60 hpa 설계로 변경되며 태풍 대비 매뉴얼 등도 변경되는 재해대비 관련 많은 부분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 근대 역사상 최악∙최강의 태풍 매미의 상처는 아직도 부산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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