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패권전쟁, 제 2의 태평양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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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제46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동맹을 재건하고 세계무대에서 다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또 다른 강국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세계 중심은 미국만이 아니다" 라며 태평양 진출에 양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태평양 진출 야욕
- 중국의 GDP(국내 총 생산)가 2011년 일본을 따라잡고 경제 2위로 우뚝 올라섭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신형 대국관계'를 요구하며 태평양 진출을 바랐지만,
- 미국은 인도, 일본, 호주 3개국과 맺은 '인도∙태평양 핵심 동맹(쿼드)'로 중국을 포위하기 시작했습니다.
-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태평양의 반대인 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일대일로'를 개척하고 있는 중입니다.
-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선포하며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의 공장이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원했습니다. 이때부터 중국은 오랜 숙원이었던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 대만을 통일하여 TSMC의 반도체를 확보하고 남중국해를 넘어 태평양으로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완성 하려는 겁니다.
- 2019년 미국은 대만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발표를 했고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며 반감을 드러냈으며 바이든은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중국은 위구르족 100만 명을 교화 수용소에 수용한 폭력배다"라는 중국에 대한 반감을 여지없이 보여주면서 두 국가의 적대 표현은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 시진핑 주석은 "태평양은 양국을 모두 품을 수 있을 만큼 넓다"라며 지속적으로 태평양 진출을 꾀하다, 2022년 4월 기습적으로 태평양 섬나라인 '솔로몬 제도'와 '안전보장협정'을 맺었습니다.
- 그리하여 태평양 섬에 군함을 정박할 수 있게 되었고 바라고 바라던 태평양 진출에 초석을 다졌습니다.
닉슨과 마오쩌둥의 화해
- 중국의 자본주의 방식의 시장개방을 열었던 건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었습니다. 닉슨 대통령은 "우리는 열린 세계를 추구할 것이며 중국인들이 분노와 고독 상태에서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라며
- 중국에 화해를 제안했고 당시중국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과 닉슨 대통령은 1972년 악수를 하며 화해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7년 뒤인 1979년 1월 1일 미국과 중국은 정식 수교를 하게 됩니다.
- 그렇지만 닉슨의 친 중국 정책은 결국 공산주의 양대산맥인 소련과 중국의 관계를 와해시켜 소련의 입지를 좁히려 했던 것이 목적이기도 했지만 화해의 악수 후 50년이 지난 지금의 결과는 당시 상황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닉슨 대통령은 말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 낸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인류 최악의 수소폭탄 '차르 봄바'
중국 대형 항공모함 003형 푸젠함 제원
중국 외교정책 변화
- 마오쩌둥 '심알동 광적량 불침 패' : 굴을 깊게 파고 식량을 비축하며 패권 자라 칭하지 말라
- 덩샤오핑 '도광양회'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
- 장쩌민 '유소작위' : 필요한 역할은 한다
- 후진타오 '화평굴기' : 평화롭게 우뚝 선다
- 시진핑 '주동작위' : 제 할 일을 주도적으로 한다
- 중국의 외교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힘을 조용히 키우고, 평화롭게 역할을 하다가, 현재는 중국이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겠다'라는 정책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 특히 시진핑 시대에 들어와서 미국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듯한 '일대일로 건설'과 '아시아 인프라은행' 설립 등으로 두 국가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 건 아닌가 합니다.
-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당초 동북아시아에서 이제는 태평양으로 전선이 확장되고 있으며 그 정도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고 수십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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