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천둥 ∙ PZH 2000 자주포 성능 및 가격 비교
대한민국의 국군을 포방부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 국군은 포격 화력에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중 자주포는 포병에 상징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고 자주포 'PZH [펜저하우비츠] 2000'과 대한민국의 자랑 'K-9 천둥' 자주포의 제원 및 성능을 비교하겠습니다.
K-9 천둥(Thunder)
개발 동기
1980년대 남북의 화포 전력은 북한이 우세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병 화력 증강을 위해 자주포 국산화 계획이 이루어졌고 1985년에는 K-55를 생산하여 배치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차륜형 자주포를 사용하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고 숫자도 남한보다 다소 많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1989년부터 개발 연구가 시작되어 10년간의 고생 끝에 1999년 K-9 천둥을 생산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2,000문이나 실전 배치되어 사용 중에 있습니다.
주요 성능
- 60초 안에 사격이 가능하고 이동한 사격지에서 60초 안에 다시 사격이 가능
- 자동 사격 통제시스템으로 5발 이하의 포탄을 다른 각 포격 후 같은 시각 같은 지점 포격 가능
- 15초 급속 사격 시 3발 발사 가능하고 60초 내 6 ~ 8발 발사 가능
수출 현황
K-9 천둥의 1문당 가격은 40억입니다. 한국 육군만 1,170문을 사용 중이고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어 PZH 대비 저렴함 가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886문이 수출되었으며 주요 수입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K-9 자주포는 전 세계 자주포 수출 압도적 1위입니다.
다음은 주요 자주포 수입국 현황입니다.
- 터키 : 350문
- 폴란드 : 122문
- 이집트 : 200문
- 인도 : 100문
- 핀란드 : 48문
- 호주 : 30문
- 노르웨이 : 24문
- 에스토니아 : 12문
총 886문이 수출되어 전 세계 60%의 점유율을 유지 중이고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 중이므로 앞으로 수출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듯합니다.
PZH 2000
포격 성능, 안전성 등 무엇보다 K-9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독일의 PZH 펜저하우비츠 2000 자주포는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나 비싼 자주포로도 유명합니다. 1문당 무려 100억 원이나 하여 같은 값이라면 비슷한 성능의 K-9 자주포 2.5문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이처럼 매우 비싼 가격에 이유로 독일도 약 150대를 운용하며 전시 가능 전력은 60대, 즉시 출동가능 전력은 40대로 운용률이 K-9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 보유대수가 300대 밖에 안되어 현재 생산라인이 완전 멈춘 상태이므로 재 생산시 100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성능
기본적인 K-9 성능에 더해 실전에서 검증된 여러 성능이 있습니다.
- 288개 장약을 10분 50초 만에 장착 가능
- 24시간 동안 37개소의 다른 위치에서 300발 사격 후 125km 주행 가능
- 주야간 9일 연속 전투 가능
- 열이나 충격에 둔감한 장약을 사용하여 포탄 발사 후 포신을 식히지 않고도 재장전 후 다시 발사
K-9 대비 단점
- 가격이 100억 원이라 가성비가 매우 안 좋다.
- 자체 중량이 55톤에 달해 원거리 수송에 문제가 있다.
- 산악 운전성능 면에서 K-9에 성능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
- 혹한기 포가 얼어 노르웨이에서 성능 테스트에 불합격된 전력이 있다.
- 동일한 혹한기 조건의 테스트에서 K-9은 정상 동작되어 결과적으로 핀란드에 24문의 자주포를 수출하였다.
이처럼 우수한 포사격 능력과 안정성이 우수한 PZH 2000 자주포도 단점이 있으며 특히 동절기 리스크가 심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산악 지형이나 겨울철 시베리아만큼 추운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에 맞춤 설계된 K-9은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전 세계에 우수한 성능을 한껏 뽐낸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출 현황
PZH 2000이며 주요 수출국 현황입니다.
- 이탈리아 : 70문
- 네덜란드 : 39문
- 그리스 :24문
총 133문으로 K-9과 수출 경쟁력 차이가 압도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K-9의 성능 대비 가성비가 너무나 우수하다는 반증입니다.
정조대왕급 ∙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제원 비교
K2 흑표∙M1 에이브람스∙레오파르트2 전차 제원비교
K-9 ∙ PZH 2000 제원 비교
구분 | K-9 | PZH 2000 |
승무원 | 5명 3명(K-9A2) |
5명 |
가격 | 40억 원 | 100억 원 |
급속 사격성능 | 15초만에 3발 | 8.5초만에 3발 |
지속 사격성능 | 분당 6 ~ 8발 분당 10 ~ 12발(K-9A3 개발 중) |
분당 10 ~ 12발 |
최대 발사속도 | 분당 10발 | 분당 12발 |
주무장 | 155mm CN98 곡사포 | 라인메탈 155mm L5 곡사포 |
최대 사거리 | 40 km 55 km (K315 사용 시) 100 km (활공탄 개발 예정) |
40 km 56 km [V-LAP(롱레인지 탄) 사용 시] |
탄약 적재령 | 48발 | 60발 |
최대속도 | 67 km/h | 62 km/h |
최대 주행거리 | 360 km | 480 km |
출력 | 1,000 hp | 1,000 hp |
톤당 출력 | 21 hp | 18 hp |
엔진 | MTU MT 881 KA-500 디젤엔진 | MTU MT 881 KA-500 디젤엔진 |
중량 | 47 ton | 55 ton |
전장 | 12 m | 11.7 m |
전폭 | 3.5 m | 3.5 m |
전고 | 3.3 m | 3.5 m |
생산 | 한화디펜스 | 베그만 ∙ 라인메탈 공동 |
사격 능력은 PZH 2000의 확실히 우세지만 가격적인 면을 고려했을때 10:25란 비율이 말해주듯이 동일한 예산 내 포병화력을 증강시키는 선택은 당연히 K-9의 앞승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K-9(K-9A3)이 나와 '사격성능 및 최대사거리 성능 마저 향상된다면 K-9는 독보적인 자주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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